2017년 11월 잡코리아를 통해 입사지원을 했다가 면접길에 프리로 해볼 생각없냐고 업체 대표가 문의하더라고요...금액도 괜찮았고 내부 인트라넷 기본정도만 진행하면 된다고 하길래...
덜컥 계약을 했지요...
총 4개월 계약을 했는데 기획서도 주지 않고...쪽대본 처럼 2주에 한번씩 내방하여 자신들의 생각들을 문서화 시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 조차도 대표가 자신은 바쁘다는 핑계로 특정 책임자를 붙여주었고 책임자와 미팅을 통해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2018년2월경 얼추 1차 작업이 완료되어 중도금을 요청하였으나 그제서야 업체 대표는 자신이 원하는 방향이 아니라는 이유로 중도금 지급을 거부하며 이부분까지 (특정 부분) 진행해주면 주겠다 라는 식으로 진행을 계속해왔습니다.
결국 4월 도저히 이대론 진행할수 없다는 판단하에 내용증명을 1차로 보냈고 업체에서는 자신들의 변호사를통해 합의를 하자는 전화가 왔습니다.
전 해당 업체를 방문하여 지금까지 만든 내용중에 오류가 있는 내용만 수정하겠다고 하였고. 그부분에 서로 합의를 하였으나 결론은 추가 작업이 주 였죠..
끝내 법정 공방까지 갔으나 제가 선임한 변호사가 초짜였던지라..(소송 끝나고 알게됨.) 완벽하게 100% 패소..ㅜㅜ
초도금 받은것 조차 되돌려주는 조건으로 재판은 종료되었습니다.ㅜㅜ
저 혼자 억울한것일수도 있지만 개발자들은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특정 업체의 맞춤형이기에 업체가 거절한다고 그 프로그램 소스를 다른데 팔수도 없는 노릇이지요...
손해액만 (변호사비용 + 패소에 따른 비용) 대략 총 3천만원..ㅜㅜ
앞으로 이걸 어찌 갚아나아갈지 고민이 듭니다. 점점 개발에 회의감이 들고 왜 이걸 시작했을까 하는 생각에 매일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ㅠㅠ 그냥 답답해서 올려보았습니다.
다른 분들은 저처럼 바보같이 계약서 쓰지 마시고 꼭 제대로 쓰길 바라며 답답한 마음에 몇자 끄적여 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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